세기전자공업(대표 김영수)은 작업성이 뛰어나고 원가를 절감할수있는
선진국형 인동 땜납 용접봉을 자체 개발해 양산에 나섰다.

이회사가 2년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생산기술과 기계설비를 독자적으로
개발하는데 성공한 이제품은 가공형상이 기존의 둥근 형태의 용접봉과 달리
편형(플랫)형상으로 개발돼 용접속도가 빠르고 용접봉을 20%이상 절감할수
있는게 특징이다.

이런 형태의 제품은 미국의 해리스사등 세계적으로 미국 일본 독일에서만
생산했던것으로 세기전자는 이제품의 국내 실용신안 특허를 출원하고
가공설비도 개발해 월30톤씩 양산에 나섰다.

형태도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일반 건축용 제품과 공장산업용 설비용접에
쓰는 1m짜리 특별형, 보수전용 재용접봉 에어컨설비용등 5가지로 특화해
개발했다.

에어컨 설치용은 특히 휴대용 용접기로도 사용이 간편하게 기존 제품보다
낮은 온도에서 단시간에 녹을수있도록 조성했다.

주요공급처는 각종 건축현장과 산업현장외에도 고급 용접가공이 필요한
특수분야로 잡고있으며 해외시장 개척에 힘써 일본과 미국 벨기에 독일 등
편형 제품을 사용하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올해 5백만달러어치를 수출할
구상이다.

또 남동공단 소재 공장의 설비확장에 나서 오는 8월부터 월생산능력을
1백톤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회사측은 이제품이 작업성이 뛰어나고 용접 마무리상태도 좋아 선진국에서
사용이 일반화되고있어 기존제품보다 고가제품이이지만 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세기전자공업은 용접재료와 접점재료 전문업체로 지난91년에는 공해물질인
카드늄을 사용하지않은 은소재 전기접점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연간 1백만
달러어치 가량 수출하고있다.

매출외형은 80억원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