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인체의 70%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좋은 물을 마시는 것은 건강과
직결된다고 할수 있다.

최근에는 음용수가운데 육각수 파이워터 등의 "기능수"와 면역기능을
활성화한다는 게르마늄약수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물은 수소분자2개에 산소분자1개가 결합돼 생성된 분자로 이들 물분자
몇개는 수소간에 작용하는 약한 인력(수소결합)으로 인해 해 "회합"한다.

분자는 단독으로 있기보다는 회합체를 이루는 것이 안정하기 때문이다.

물분자 5개가 고리구조로 회합하면 오각수, 6개로 회합하면 육각수로
불린다.

양자화학적으로 오각수와 육각수가 가장 안정화된 분자구조를 이루며
이들은 수시로 혼합비율을 바꿔가며 자연계에 존재하고 있다.

육각수는 온도에 따라 10도에서는 전체물의 22%, 0도에서는 26%,
영하30~40도에서는 100%를 차지한다.

온도가 낮을수록 육각수 비율이 높아진다.

한국과학기술원 전무식박사는 "인체의 신진대사는 더러움을 만드는
(엔트로피를 증가시키는)것인데 물은 분자량은 작지만 비열과 다른 물질을
녹이는 용해도가 높아 엔트로피를 낮추는데 가장 적합한 액체"라며
"육각수는 오각수에 비해 비열과 점도가 높기 때문에 "파워"가 있다"고
설명한다.

파워가 있기 때문에 생체내의 더러움을 더욱 효과있게 배출할수 있다는
것이다.

이밖에 육각수는 정상세포와 고착상태를 이뤄 체내에 침입한 바이러스
암세포 등의 확장을 크게 억제시켜 당뇨나 암등의 질환을 억제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또 암부위에 많은 물이 오각수이며 체내 육각수의 비율이 낮아짐으로써
노화된다는 설명이 제기되고 있다.

차가운 물을 마실수록 육각수를 많이 마시는 셈이다.

끓인 물을 얼렸다 녹여 마시는 것도 좋다.

물은 구조를 기억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온도를 낮춘
물보다 육각수의 비율이 높다고 한다.

물분자의 구조를 강화시키는 구조형성성 알칼리이온( Ca, Li, Na, Zn,
Fe, Cu)을 함유한 물은 점도가 높아 역시 파워가 강한 물이 된다.

이른바 "이온수생성기"는 전극을 이용해 이들 알칼리이온만을 함유한
물을 따로 모으는 작용을 한다.

또 자기처리를 한 전자수 자화수 파이워터 등은 육각고리를 이룬
물분자를 많이 포함해 살균력과 생체활성이 높고 탈모방지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게르마늄 함유약수는 조직세포에 산소를 공급, 조직세포의 재생및
부활을 활성화시켜 신진대사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면역계의 대식세포를 증강시켜 바이러스를 살해하는 인터페론의
생성을 유도, 인체의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작용도 가지고 있다.

이밖에 악성콜레스테롤을 제거, 고혈압 동맥경화 뇌졸중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많은 연구결과가 나와있다.

게르마늄(Ge, 원자번호 32)은 무기상태에서는 물에 녹지 않아
반도체제조에만 사용한다.

게르마늄을 무기상태로 먹으면 혈액독을 일으킨다.

약수로 사용하는 물은 유기상태로 물에 완전히 녹은 것으로 전자껍질
최외각에 위치한 4개의 전자가 중금속등의 유해물질의 전자와 접촉해
이들과 곧바로 결합하는 산화작용을 일으키고 배설되게 한다는 것.

또 Ge 함유수는 그 자체가 육각수를 많이 함유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순수한 물을 마신다면 질병의 80%를 제거할수 있다고
결론지은바 있다.

아침에 일어나면 두잔 이상,하루에 2 이상의 물을 마시는게 좋다.

물은 씹듯이 1분에 100ml씩 마신다는 생각으로 천천히 자주 마시는게
좋다.

특히 위장이 나쁜 사람일수록 천천히 마셔야 한다.

식사도중에 물을 마시는 것은 소화효소및 위산을 희석시켜 좋지 않다.

식사및 취침과 관련, 전후30분 사이에 마시는 것이 이상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정종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