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 대유통상 세아제강등 건설회사가 아니면서 보유토지를 개발하는
기업들이 투자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23일 고려증권에 따르면 보유토지로 주택분양등 건설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은 금융세제상의 이점을 활용한 분양수입의 계상으로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하강으로 주사업의 실적악화가 불가피한 기업들이 분양수입등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해 실적악화를 희석시키는 효과가 매우 크다는 분석이다.

또 건설업진출 및 계열건설사에 수익창출의 기회를 제공하는 이점도 있는
것으로 고려증권은 분석했다.

보유토지를 개발하지 않고 매각해 특별이익을 발생시키는 경우는 매각
차익이 클 경우 특별부가세 25%가 과세되고 특별이익계상후 순익이 흑자로
전환되면 법인세가 20~30%부과된다.

고려증권은 상장제조업체중에서 공시등을 통해 보유토지 개발의사를 밝힌
기업은 18개사이며 이중에서 유성 한일합섬 대유통상 세아제강 동양철관
대성산업등이 경상수지개선율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백광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