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은 물론 기업이나 기관에게도 연11%수준의 확정금리를 주는 은행상품이
등장했다.

하나은행은 22일 창립25주년 기념 고개사은상품으로 기본금리 연9%에 1.5%
포인트 안팎의 사은금리를 추가,연11%수준의 고금리를 주는 1년제 자유적립
식상호부금인 "하나고단위부금"을 6월29일까지 한시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사은금리는 전일의 시중실세금리를 감안해 매일 결정되는데 22일 사은금리
는 1.5%포인트, 총예금금리는 연11%로 고시됐다.

하나은행은 현재의 시중금리수준이 유지되는 경우 연11%수준의 예금금리를
유지하고 시중금리가 상승하면 사은금리를 상향조정할 예정이다.

개인과 법인을 대상으로 한 이상품의 금리는 은행권 동종상품중 최고수준이
며 특히 실적배당상품(신탁)을 제외하면 법인에 대한 금리로는 가장 높다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하나고단위부금의 법인에 대한 금리는 투신사의 공사채형수익증권과 유사한
수준이며 개인에 대한 금리는 한미은행의 로얄고수익부금(연11%)과 같은 수
준이다.
후발은행을 포함한 다른 은행의 법인에 대한 예금금리는 10%이내다.

이 상품은 또 중도해지시에도 <>1개월이상 3개월미만 가입하면 연7.5% <>3
개월이상 6개월미만 연8.25% <>6개월이상 1년미만 연9.5%의 높은 중도해지이
율을 적용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