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의 자회사인 새한종합금융과 한국기업평가가 오는6월20일께 다시
입찰에 부쳐진다.

산업은행의 정철조부총재보는 22일 "내달 20일을 전후해 새한종금과 한국
기업평가를 공개 매각할 예정"이라며 "입찰조건은 예전과 동일하다"고 말했
다.

정부총재보는 매각대금의 분할납부가 가능토록하기위해 케미컬은행과 협
의를 했으나 케미컬측이 이에 반대,새한종금의 입찰조건을 바꾸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공정거래법상 10대그룹에 속하는 기업은 새한종금 입찰에 참여하지 못하
는 한국기업평가의 입찰에선 30대그룹이 제외된다.

새한종금은 이제까지 2번,한국기업평가는 5번씩 입찰에 부쳐졌으나 번번
이 유찰사태가 빚어졌다.

두 회사에 대한 입찰은 올들어선 처음 실시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