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신설 생보사들의 누적적자가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후발 생보사의 손익구조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보험감독원과 생보업계에 따르면 지난3월말 현재 대신 한덕 한국신한
동양생명등 5개 생보사가 각각 누적적자 1,037~1,200억원을 기록했다.

지방생보사의 누적적자는 한성생명 484억원을 비롯, <>조선생명 421억원
<>아주생명 571억원 <>중앙생명 813억원 <>국제생명 688억원 <>대일생명
383억원 <>한신생명 723억원 <>태양생명 592억원 <>한일생명 300억원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선 국제 대일 한신 태양생명등은 지난 95회계연도(95년4월~96년3월)
당기손실이 전년보다 100억~650억원이나 더 늘어났다.

신설 생보사의 적자폭이 커진 것은 지난해 자산운용수익률이 떨어진데다
이연사업비의 상각기간이 대부분 시작됐기 때문이다.

또 계약자의 중도해약에 대비하는 지급여력이 모자란 생보사는 지난해
대신생명등 7개사에 그쳤으나 올해는 동아 대신 태평양 국민 한덕 한국
신한동양 코오롱 고려 한성 아주 중앙 국제 대일 한신 태양생명등
총 17개사로 늘어났다.

< 정구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