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서비스업체의 인터넷망을 이용해 인트라넷을 구현 할 수 있는
웹 CUG (폐쇄사용자그룹)시대가 열리고 있다.

21일 한국PC통신은 사내에 인트라넷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설치하지
않고도 가상의 인트라넷을 활용할수 있도록 하는 웹CUG서비스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한국PC통신은 사내에서 이 시스템을 테스트중이라며 보완작업을 거쳐
연내에 기업의 인트라넷서비스 상품으로 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웹 CUG서비스는 지금의 PC통신을 이용한 CUG서비스와는 달리 동영상음성
등 멀티미디어 정보교류가 가능하고 해외지사와도 인터넷을 통해 업무
협력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자체정보시스템을 보유하지 않고도 본사와 협력업체, 본사와
해외지사간에 전자우편 게시판 자료실 대화실(채팅방)등을 웹환경에서
이용 할 수 있도록 한다.

데이콤도 이에앞서 웹CUG서비스 시스템을 개발, 지난 4월말부터 대전
외국어고등학교에 적용하고 있다.

데이콤은 이달부터 본격적인 웹CUG영업에 들어갔다며 구청 중소기업
학교 등을 대상으로 마켓팅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인 아이네트기술도 올하반기부터
웹CUG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으로 기술개발을 진행중이다.

<오광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