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최근의 실물경기 진단을 위한 동향 파악에 나서기로 했다.

17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지난 4월중 수출증가율이 전년대비 5.5%로
1.4분기 평균 증가율 21.5%에 크게 떨어지고 산업생산 증가율도 1월
12.4%, 2월 8.2%, 3월 5.8% 등으로 둔화되는 등 각종 경제지표에 적신호가
켜짐에 따라 산업현장에서 체감하는 실물경기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재경원은 이에따라 오는 20일부터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중소기업청
한국개발연구원 (KDI)이 참여하는 합동 점검반을 수도권, 부산.경남권,
대구.경북권, 호남권, 대전.충청권 등 5개 권역에 보내 조사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