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협차관 상환용 러시아산 헬기 3대가 우리측에 추가로 인도됐다.

17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이날 추가 인도된 헬기는 올해 상환분
6대중 일부로이미 도입된 헬기와 같은 KA-32T 기종이며 산림청이
산불진화와 인명구조용 등으로사용할 예정이다.

이번에 인도된 헬기를 포함해 경협차관 상환용으로 도입된 러시아산
헬기는 모두 10대 (2천1백만달러 상당)에 달하게 됐다.

한편 러시아는 경협차관 상환용으로 지난 3월 이후 3차례에 걸쳐
알루미늄 7천7백t, 1천3백만달러 상당을 제공함으로써 이번 헬기
인도로 러시아가 우리나라에 현물로 상환한 금액은 모두 3천4백만달러가
됐다.

재경원은 이달말께 경협차관 상환용 알루미늄 4천3백t이 추가로
국내에 반입될예정이며 방산물자도 빠른 시일내에 반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김정욱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