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관은 컬러모니터 생산을 삼성전자로 이관하고 LED(발광다이오드)는
사외독립시키기로 하는등 2개 사업분야에서 앞으로 2~3년안에 철수키로
했다.

대신 2차전지 TFT(초박막)LCD 등 첨단 영상및 부품 분야를 강화,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기로 했다.

손욱 삼성전관 대표는 1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계사업을 정리하는
대신 컬러브라운관 TFT-LCD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 2차전지를
4대전략품목으로 집중 육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를 위해 컬러브라운관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2005년까지 지금보다
11%포인트 높은 25%로 끌어올리되 현재 80%에 이르는 브라운관의 매출비중을
이 기간까지 43%로 축소키로 했다.

반면 LCD의 매출비중을 오는 2005년까지 27%로 늘리는 등 디지타이저
2차전지등 신규사업 비중을 높이기로 했다.

또 CIS 인도 베트남 브라질 등에 신규공장을 건설해 현재 5개 해외생산
기지를 10개로 확대,해외생산비중을 오는 2005년까지 63%로 높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TFT-LCD 4조원 <>브라운관 2조5천억원 <>2차전지등
신규사업 1조5천억원 <>R&D(연구개발)2조원 <>보완투자 1조원 등
총 11조원을 이 기간까지 투자키로 했다.

삼성은 한계사업 철수의 일환으로 LED사업부문은 사외독립시키기로 하고
그 전단계로 소사장제를 통해 당분간 독립채산제로 운영키로 했다.

이와함께 TN급 LCD는 생산라인을 중국으로 이전키로 했다.

손대표는 "사업구조의 고도화를 통해 2005년까지 매출 15조원과 이익
1조2천억원을 실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