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의 송노인은 25년전 상처한뒤 3남1녀의 뒷바라지와 사업에 정열을
쏟아 성공한다.
그러나 지금은 현역에서 은퇴하고 노년을 보내던 중 노인성 치매로
치료불능의 세월을 보내고 있다.
날로 증세가 심해져 가는 송노인을 간호하여 자식된 도리를 다하던
가족들은 개인 간병인까지 두며 노력하지만 송노인의 행태에 모두들
삼일을 버티지 못한다.
<>"일일연속극" <며느리 삼국지> (KBS2TV 오후 9시15분) =
집에 돌아온 상호는 가족들 보가기 미안해 죽을 맛이다.
게다가 전혀 내색을 하지 않는 가족들의 태도는 그를 더욱 미치게
한다.
참다못한 상호는 인혜에게 이런 심경을 고백하자 인혜는 좀더 당당해질
것을 요구한다.
상호는 결심끝에 자신의 앞날에 대한 장고에 들어간다.
<>"역사속으로의 여행" (EBSTV 오후 9시25분) =
퇴계와 더불어 영남유학의 쌍벽을 이루었으나 일체의 벼슬을 고사하고
지리산 자락에 은둔하여 재야의 생활을 했던 남명 조식.남명은 평생
열세번의 벼슬을 재수받았고 사양하는 소를 다섯번 올렸다.
그는 선비가 가야 할 길은 출사해서 왕권을 받드는데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재야에도 걸어야 할 마땅한 길이 있다는 교훈을 남겨주었다.
<>"특별기획 미니시리즈" <1.5> (MBCTV 오후 9시50분) =
혜경은 한국에 도착해 그리운 부모님을 만나고 혜경의 어머니는 혜경을
결혼시키려고 서두른다.
유진은 매니저의 유혹등으로 어렵기만하다.
미국에 있는 강여사는 차동수가 영주권이 나오자마자 잠적해버려
배신감과 상심에 젖는다.
석현은 숙모에게 끌려 선보러 나가고 그곳에서 자기가 영어를 가르치던
여대생과 마주친다.
<>"세계는 지금" (KBS1TV 오후 10시) =
1억 회교도의 나라인 이집트에도 신도수가 1천5백만에 달하는 기독교가
있다.
이들은 1월7일을 성탄절로 기념하고 금요일 오전에 예배를 보는 등
카톨릭의 전통을 그대로 유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교회를 짓기위해 대통령의 재가를 얻어야 하고 직업상
으로도 불이익을 당한다.
더욱이 회교 근본주의자들의 테러위협에도 끊임없이 시달리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