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출판유통 (대표 윤석금 웅진출판 회장)이 서울출판유통 (대표
최선호)을 흡수, 합병한다.

한국출판유통과 서울출판유통은 최근 한국출판유통이 서울출판유통주식을
1대1로 매입하기로 합의, 각각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합병승인을 요청키로
했다.

지난1월 출범한 자본금 75억원의 한국출판유통은 자본금 62억원의
서울출판유통 인수를 계기로 출판유통의 대대적인 현대화 및 경영합리화를
꾀할 계획이다.

7월31일 두 회사가 합병되면 국내 출판도매업계는 사실상 한국출판유통과
뿌리와날개유통 등 2개 대형도매상의 과점체제로 운영되게 된다.

< 김수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