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컴퓨터유통업체인 아프로만(대표 성지환)은 전국의 조립PC매장에
부품및 소모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키 위한 유통망 구축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오는 10월까지 전국적으로 5천여개 조립PC매장을 협력업체로
모집, 이들을 소비자가 단시간내에 찾아갈 수 있는 "컴퓨터 공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아프로만은 주택가에서 걸어서 30분거리 이내에 있는 조립PC매장 중심으로
협력업체를 모집키로 했다.

이를위해 조만간 부산 대구 광주등 10개 지역을 돌며 사업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성지환사장은 "지역 영업소를 통해 조립PC매장에 값싸고 질좋은 부품을
신속히 공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프로만은 18일 문을 여는 광주영업소를 포함해 울산 춘천 전주영업소의
설립을 추진중으로 6월까지 지역영업소를 20여개로 늘릴 계획이다.

성사장은 "전세계에서 가장 값싸고 양질의 부품을 공급하기 위해 대형
유통회사를 1차적인 부품공급선으로 끌어 들일 계획"이라며 "접촉중인
대기업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 오광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