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이유있는 상승세" .. 프로야구 주간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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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프로야구가 13일로 개막 한달을 맞는다.
올 프로야구는 어느해보다 8개구단의 전력이 평준화돼 "안개국면"이라
불릴만큼 치열한 접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었다.
이 예상은 어느정도 적중,당초 중하위권에서 맴돌 것으로 평가됐던
현대 유니콘스와 쌍방울레이더스가 선두권을 형성하는 초반 파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현대는 자신감과 응집력,그리고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지난
10일까지 7연승을 기록하는등 돌풍을 일으키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주 초반까지는 쌍방울의 활약이 두드러졌었다.
쌍방울은 김성근 감독이 적재적소에 선수를 기용하는 용병술로 선두를
유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투.타의 전력이 8개구단중 가장 약하다는 평가로 하위권을 맴돌것으로
예상됐던 쌍방울은 막상 뚜껑을 열자 기대이상의 성적을 올리며 초반
선두를 달렸다.
팀전력 120%이상의 성적을 올린 셈.
그러나 쌍방울은 지난주 2위팀 현대와의 3연전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내리 3연패 당하며 1위자리를 현대에 물려줬다.
그후 쌍방울은 10일 OB에게 한번 이겨 최악상황은 면했지만 초반의
기세와는 달리 침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현대 유니콘스는 지난주 롯데와 쌍방울 등을 제물로 7연승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현대는 김재박 감독의 "뛰는야구"와 투.타의 안정세로 8개구단중
가장 탄탄한 전력을 구축했다.
정민태 전준호등 선발진과 소방수 정명원이 버티는 막강한 투수진이
위력을 발하고 타격에서는 박재홍 이숭용등 신인급 선수들이 타격10걸에
드는등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활화산 같은 공격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박재홍은 타격2위와 홈런및 타점부문 1위를 차지하는등 무서운
공격력을 과시, 벌써부터 신인왕과 MVP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언제 어떻게 승부가 바뀔지 모르는 것이 야구의 재미.
오르막 길이 있으면 내리막 길도 있는 법이지만 전문가들은 현대의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안정된 수비와 자신감, 그리고 예상치 못했던 신인선수 활약에따른
막강한 타선을 그 이유로 꼽고있다.
< 김형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3일자).
올 프로야구는 어느해보다 8개구단의 전력이 평준화돼 "안개국면"이라
불릴만큼 치열한 접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었다.
이 예상은 어느정도 적중,당초 중하위권에서 맴돌 것으로 평가됐던
현대 유니콘스와 쌍방울레이더스가 선두권을 형성하는 초반 파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현대는 자신감과 응집력,그리고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지난
10일까지 7연승을 기록하는등 돌풍을 일으키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주 초반까지는 쌍방울의 활약이 두드러졌었다.
쌍방울은 김성근 감독이 적재적소에 선수를 기용하는 용병술로 선두를
유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투.타의 전력이 8개구단중 가장 약하다는 평가로 하위권을 맴돌것으로
예상됐던 쌍방울은 막상 뚜껑을 열자 기대이상의 성적을 올리며 초반
선두를 달렸다.
팀전력 120%이상의 성적을 올린 셈.
그러나 쌍방울은 지난주 2위팀 현대와의 3연전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내리 3연패 당하며 1위자리를 현대에 물려줬다.
그후 쌍방울은 10일 OB에게 한번 이겨 최악상황은 면했지만 초반의
기세와는 달리 침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현대 유니콘스는 지난주 롯데와 쌍방울 등을 제물로 7연승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현대는 김재박 감독의 "뛰는야구"와 투.타의 안정세로 8개구단중
가장 탄탄한 전력을 구축했다.
정민태 전준호등 선발진과 소방수 정명원이 버티는 막강한 투수진이
위력을 발하고 타격에서는 박재홍 이숭용등 신인급 선수들이 타격10걸에
드는등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활화산 같은 공격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박재홍은 타격2위와 홈런및 타점부문 1위를 차지하는등 무서운
공격력을 과시, 벌써부터 신인왕과 MVP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언제 어떻게 승부가 바뀔지 모르는 것이 야구의 재미.
오르막 길이 있으면 내리막 길도 있는 법이지만 전문가들은 현대의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안정된 수비와 자신감, 그리고 예상치 못했던 신인선수 활약에따른
막강한 타선을 그 이유로 꼽고있다.
< 김형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