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신용은행이 LA지역의 교포은행인 나라은행(자본금 8백40만달러)의
지분 9.8 6%(84만달러)를 인수키로 하고 최근 재정경제원에 인가신청을
냈다.
장신은은 이에따라 나라은행의 최대주주가 됐다.
그러나 경영에는 당분간 참여하지 않을 방침이다.
장신은 관계자는 12일 "나라은행측이 먼저 지분참여 요청을 해왔다"며
"당초에는 10%이상을 취득하려고 했으나 미FRB(연준리)의 취득인가를 받
아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10%미만으로 줄였다"고 밝혔다.
한편 LA에 자본금 1천4백만달러의 FSB(퍼스트스테이트은행)를 자회사로
갖고 있는 한일은행도 이 은행을 통해 또 다른 교포은행의 지분을 사들이
는 것을 현재 검토하고 있다.
이에앞서 지난9월에는 신한은행이 1천2백만달러를 들여 LA에 본점을 두
고 있는 마린내셔널뱅크의 지분 1백%를 인수했었다.
< 이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