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의 올 임금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10일 금융계에 따르면 시중은행노사는 지난9일 은행연합회에서 제5차임금
협상을 가졌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날 회의에서 노조는 통상임금기준 12.3%인상하되 경우엔 따라선 수정할
수 있다고 제의했다.

반면 경영진은 경총이 정한 가이드라인인 5.1%인상에서 양보할수 없다고
맞서 결렬됐다.

노사양측은 오는 13일 제6차임금협상을 갖기로 했다.

시중은행노사는 지난해의 경우 4월30일 4차협상만에 임금협상을 타결했었
다.

<하영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