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컴퓨터(대표 박명식)는 차세대 스마트카드(IC카드)의 판독기능을 가
진 단말기를 개발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 제품(모델명 스마트 퀵)은 스마트카드를 가장 먼저 도입할 것으로 예
상되는 금융전산시장에서 사용할 수있도록 금융기관과 일반거래자사이의 신
용조회및 병원 학교 위락시설등의 회원(신분)조회기등으로 활용이 가능하
다.

95년부터 1년간의 연구개발 기간과 총7억원의 총개발비가 투입된 이 제품
은 일반PC와 윈도 유닉스환경등 각종 컴퓨터시스템의 응용프로그램에서 사
용할 수있으며 보안유지를 위해 터미널 해킹방지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이
회사측은 밝혔다.

또 국제표준의 컴퓨터프로그램과 온라인 환경을 지원,개방성과 확장성이
뛰어나 국내및 국외에서 개발된 IC카드의 조회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단말기는 현재 쓰이고 있는 마그네틱카드도 동시에 쓸 수있도록
설계됐으며 별도 프로그램없이 단말기 이상유무를 진단할 수있는 자체진단
기능을 지녔다고 한국컴퓨터측은 강조했다.

스마트카드단말기는 상용화를 준비중인 금융분야와 의료 POS(판매시점정
보관리)시스템 출입관리 네트워크보안시스템등에서 적용이 가능하다.

<윤진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