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는 정보통신, 땅에는 생명공학과 자산주"

지난달 중순이후 주식시장에서 테마주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통신서비스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그간 정보통신주가 높은 수익률을
자랑한데 이어 최근에는 경기연착륙 성공 여부와는 별 관계가 없는
바이오테크주및 자산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비록 8일 증시에서 주가가 모처럼만에 크게 밀렸지만 LG정보통신
엔케이텔레콤 유양정보통신 한솔텔레컴등 정보통신 4인방은 지난달
15일이후 이날까지 최소 41%(유양정보통신)에서 최대 66%(한솔텔레컴)까지
급등했다.

이달들어 생명공학주의 주가상승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유한양행과 녹십자는 지난달 15일에 비해
각각 31% 29% 급등했다.

삼양제넥스는 5일째 연속 오르면서 이 기간중 33% 상승했다.

4일째 상승중인 제일제당 미원도 20%안팎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자산주 돌풍도 예사롭지 않다.

4일째 오름세를 탄 성창기업은 이날 상한가까지 상승하며 3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충남방적(4일째 상승)과 방림(3일째 상승)도 각각 26%, 16% 올랐다.

다크호스는 뭐니뭐니해도 기업매수합병관련주이다.

OB맥주는 지분경쟁설로 그간 35% 급등한뒤 이날 하한가로 밀렸다.

충북투금은 그간 72%의 기록적인 수익률을 시현했다.

< 최승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