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증권을 운용대상으로하며 증권시장 상황에 따라 공사채형에서 주식형
으로 또는 주식형에서 공사채형으로 전환이 가능한 투자신탁신상품이
등장한다.

국민투자신탁은 8일 공사채형과 주식형으로 이원화된 펀드(모펀드)를
투자대상으로 하는 셀프콘트롤주식투자신탁(자펀드)을 이날부터 발매한다고
밝혔다.

셀프콘트롤주식투자신탁은 설정초기에는 안정수익 확보를 위해 공사채형
으로 운용돼 일정수익을 확보한후 주식시장 여건을 보아 주식형으로 전환이
가능한 상품이다.

주식형에서 목표수익률이 달성되면 공사채형으로 다시 전환, 수익성과
안전성으로 동시에 추구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목표수익률은 주식형모펀드의 편입비율이 60%인 "셀프콘트롤 60 주식투자
신탁"이 시중금리보다 2%포인트 높으며 "셀프콘트롤 30 주식투자신탁"은
실세금리에 1.5%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으로 정했다.

수익증권의 중도현금화는 기간에 따라 1,000좌당 5-30원의 수수료만 내면
언제든지 가능하다.

국민투신의 한관계자는 "셀프콘트롤주식형투자신탁은 패밀리(모자) 펀드
방식으로 운용되며 주식형에서 공사채형등으로 전환이 가능, 주가하락에
따른 손실위험의 최소화를 기할수 있으며 기본적으로 채권투자수익에
주식투자 초과수익을 얻을수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최명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