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이 개인휴대통신(PCS) 단말기용 핵심소자 4종을 개발했다.

한국통신은 6일 무선통신연구소 차세대무선연구실 윤찬의박사팀이 4종의
PCS 단말기용 무선소자를 개발, 단일IC(직접회로)화 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한통이 개발한 소자는 PCS단말기에서 주파수 분야를 처리하는데 필요한
저잡음증폭기(LNA) 주파수혼합기(믹서) 전압조정발진기(VOC) 전력증폭기
(PWA) 등 4종으로 여기에 필요한 모든 개별소자들을 하나의 칩에 집적시켜
MMIC(단일칩 초고주화 직접회로)화 했다.

한통은 이번에 개발한 소자는 PCS주파수인 1.8GHz대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됐고 기존 5V를 사용하던 전압을 3V로 낮춰 전력소모르 40%가량 줄일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MMIC화함으로써 소자면적을 25%로 줄일수 있으며 신뢰성이 높고 싼값에
대량생산할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통은 올해말까지 이 4종의 소자를 하나의 칩에 집적시킨 차세대 MMIC를
개발할 계획이다.

한통은 이 소자 개발로 1백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 기술을 차세대 이동통신시스템(FPLMTS)용 단말기에는 물론 무선LAN
(구역내통신망)이나 광통신용 컨버터등에도 응용할수 있어 무선통신용
단말기 기술을 크게 향상시킬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