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극장" (MBCTV 오전 10시) =

의의는 정언을 그리워하는 마음에 만리장성에서 그 동안 한번도
소리내어 불러보지 못한 정언의 이름을 목청껏 불러본다.

이를 본 안화는 설아에게도 발성하는 법을 가르치자고 의의에게
제의한다.

일운은 정정이 계약서에 함부로 도장을 찍어서 많은 빚을 지게 된
것을 알고는 충격에 쓰러지고 만다.

모든 식구들이 걱정하고 있는 중에 정언은 몇 년만에 집으로 편지를
보내게 되고 이에 의의를 비롯한 가족들은 매우 기뻐하며 그가 오기만을
기다린다.

<>"대하드라마" <찬란한 여명> (KBS1TV 오후 9시45분) =

교또의 동본원사에 도착한 동인은 오타니법사를 만나 조선개항의 포부와
수행의 의지를 밝힌다.

원산의 개항소식을 접한 선비들은 운현궁에 모여 개항의 부당함을
성토하고 새로이 도승지에 오른 민영익은 운현궁의 대문폐쇄령을 내린다.

한편 홍기는 동인의 일본소식을 듣기위해 부산포로 내려가 일본에서
귀국한 엔싱을 만난다.

이즈음 교또의 동인은 도일 10개월만에 진종본묘파의 승려로 득도한다.

<>"토요명화" <돌고래 윌리> (KBS2TV 오후 9시) =

엄마에게 버려졌으면서도 엄마를 애타게 그리워하는 문제아 제시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글렌과 애니 부부한테 입양되어 겉으로나마 정상적인
생활을 시작한다.

놀이동산의 수족관 벽에 낙서를 하다가 들킨 제시는 자기가 한 낙서를
지우라는 벌을 받게 되고 그 일을 계기로 수족관 관리인인 인디언
랜돌프와 조련사 레이 누나 그리고 말썽장이 범고래 윌리를 사귀게 된다.

공통점이 많은 제시와 윌리는 첫눈에 서로에게 끌리는데 윌리가 탱크에
빠진 제시를 구해낸 것을 계기로 금새 단짝이 된다.

<>"직업의 세계" (EBSTV 오후 8시50분) =

인간생활에 필요한 요소중의 하나인 옷을 만드는 의상 디자이너라는
직업은 실제 현장에서 어떠한 모습으로 어떠한 일을 하는지 알아본다.

현재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프랑소와즈"의 노승은 디자이너
실장, "솔리드 옴"의 우영미 대표,"마르조"의 박혜정 디자이너들과
그들의 세계를 들어본다.

<>"도시남녀"
첫 월급을 탄 진하가 원희 때문에 신세를 졌다며 민주에게 선물할
옷을 사자 우영은 마음이 심란해진다.

또, 박진의 사무실을 찾은 민주가 가방에서 자신이 진하에게 준
선글래스를 꺼내는 것을 보고 마음이 상한다.

창민을 좋아하는 원희는 창민 얼굴을 스케치해서 회사에 팩스로
보내는가 하면 창민 지갑 속에 넣어둔 은조의 사진을 자신의 사진과
바꿔치기 한다.

한편 청첩장을 찍은 유준은 미라와의 결혼을 앞두고 자신의 욕망을
절제할 수 있는지 시험하기 위해 우영을 납치해 양수리 모텔로 데려간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