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월산 5만개 규모로 양산한다고 2일 발표했다.
삼성이 3억원을 들여 개발한 이 제품은 가로 4cm 세로 3cm 높이 1.3cm의
초소형으로 PC 액정모니터 등 경박단소화된 첨단 전자기기에서 외부 스피커
없이 고음질을 제공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지금까지 PC등에 내장된 스피커는 기본 음만을 재생, 음악 등을 듣기
위해서는 외부에 스피커를 별도로 달아야 했다.
삼성은 이와 함께 케블라 섬유를 원재료로 사용한 스피커 전동판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진동판은 탄성률이 일반 제품 보다 3배이상 높고 음의 전달속도가
빠르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스피커 진동판을 이달부터 월산 3만대 규모로 생산하되 앞으로
이 제품을 초소형 스피커에 부착, 고부가가치형 제품을 양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조주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