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컴퓨터시스템(대표 황용주)는 기존의 일반 키보드보다 문서작성작업
속도를 3배가량 높일 수있는 키보드를 개발, 상품화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회사가 아주대 산학공동연구소와 공동으로 5억원의 자금을 들여
개발한 이제품(모아치기키보드)은 2벌식과 3벌식키보드를 겸비해 한대로
2대의 키보드기능을 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이에따라 일반 키보드보다 워드프로세서작업속도가 3배이상
빠르고 문장의 축약기능을 겸하게 되면 6배정도 빠른 속도로 입력이
가능하다고이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모아치기키보드는 특수문자 자판 7개를 포함해 13개의 자판을
종성으로 활용해 기존의 자판상태를 유지케 함으로써 일반 키보드에
익숙한 사용자들도 전혀 혼돈을 초래하지 않는다고 동방컴퓨터측은 말했다.

이 회사는 이 제품에 대해 국내 특허와 함께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대만
등 해외에도 특허를 출원했다.

< 윤진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