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업체들이 인터넷에 홈페이지를 잇따라 구축,자사의 PC통신서비스와
연동시키는등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30일 데이콤은 인터넷에 천리안매직콜 홈페이지를 구축,2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한국PC통신의 하이텔,나우콤의 나우누리,삼성데이타시스템의 유
니텔등 국내 4대 PC통신사들이 모두 인터넷에 자체 홈페이지를 갖게됐다.

데이콤이 이번에 구축한 홈페이지는 천리안매직콜과 게시판 연동기능이
있는게 특징이다.

일례로 천리안매직콜 게시판에 올린 글이 홈페이지 게시판에 자동으로
등록돼 인터넷이용자도 이를 볼수 있으며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린 글도 천
리안매직콜에서 검색할 수 있다.

이 홈페이지는 또 천리안매직콜가입자들이 별도의 비용부담없이 손쉽게
자신의 홈페이지를 만들어 등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도 제공한다.

한국PC통신은 최근 개설한 하이텔 홈페이지에 월간 소식지 꿈따라를 서비
스하기로 했으며 나우콤도 최근 나우누리 홈페이지를 개선,5월부터 소식지
퍼즐을 온라인으로 싣기로 하는등 홈페이지 서비스 메뉴를 다양화 하고있
다.

PC통신업체가 자체홈페이지를 개설,서비스에 나서는 것은 인터넷의 확산
으로 위협을 받고 있는 PC통신의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
이된다.

<오광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