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최대의 금융기관인 크레디 아그리콜(농업금고)이 엥도 수에즈은행
인수를 추진중이라고 라 트리뷴지가 26일 보도했다.

라 트리뷴지에따르면 크레디 아그리콜은 금주중에 엥도 수에즈은행의
주주인 수에즈그룹에 인수를 제의할 계획이다.

이 보도와 관련, 두 회사 모두 사실여부 확인을 거부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크레디 아그리콜의 엥도 수에즈은행 인수가 성사되면 독일의 도이치은행을
제치고 유럽최대의 금융기관이 탄생하는 것이다.

크레디 아그리콜은 국내 영업망에 비해 국제영업 기반이 취약해 특히
아시아지역 영업에 강한 엥도 수에즈은행의 인수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엥도 스에즈은행은 부동산대출 부실로 최근들어 경영상황이 악화된후
파리국립은행(BNP)등으로부터 적대적 M&A(인수합병)위협을 받아 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