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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가 1000P 돌파' 여부 놓고 전문가들 양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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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선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종합주가지수가 1,000선을 넘어설 것인가.

    증권전문가들 사이에 주가1,000선돌파는 시간문제라는 낙관론과 최소한
    930선까지 "조정다운 조정"을 받아야 한다는 비관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우선 대우 LG 동서증권등 대형증권사들은 대체로 낙관론으로 기우는
    모습이다.

    이들은 당초 예상했던 950선에서의 조정이 지난주말과 이번주초에 이미
    끝났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고객예탁금이 3조원을 돌파했고 앞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여
    주가의 상승세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특히 일반인들의 가수요인 신용투자가 늘어날 경우 주가는 더욱 가파르게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현재 증권사들이 일반인들에게 주식매입자금을 빌려줄수 있는 신용한도는
    3조7,000억원규모.

    최근 신용융자잔고가 1조9,000억원대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1조8,000억원까지는 신용투자가 가능하다.

    따라서 일반인들의 가수요가 촉발돼 신용투자가 늘게되면 주가1,000달성은
    문제없다는 분석이다.

    대우증권 유근성 투자정보부장은 "앞으로 주가는 빠른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며 매물밀집대인 지수1,050-1,080선에서 물량소화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총선이후 주가가 100포인트가까이 상승한만큼 조정다운 조정을
    거칠것이라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쌍용 동원 현대 선경등 중형증권사들이 대체로 이같은 입장이다.

    최근 상승장세를 주도했던 외국인들의 매수강도가 점점 약해지고 있고
    주가의 장중등락이 심해지면서 시장이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게
    이들의 지적이다.

    매도세를 유지하고 있는 기관투자가들의 추격매수도 어려워 보이는데다
    조정다운 조정이 없었다는 점에서 주가는 오랜기간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선경증권 박용선조사실장은 "총선이후 주가오름폭의 3분의1정도인 930선
    내외까지 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라며 "장중등락이 심한 것은 그만큼
    가파른 상승세를 이끌만한 매수세가 취약하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최명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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