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장기간의 조정을 끝내고 예상보다 강조한 반등시도로 대세
상승 진입 기대감과 함께 이 봄을 아주 화사하게 하고 있다.

성급한, 그러나 많은 투자가들은 이 기회를 그동안 별렀던 매도의 기회로
대응하였을 것이다.

물론 그동안 지치고 힘들었던 오랜기간을 생각하면 어쩌면 당연스런 행동
일지도 모른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순차적으로 다가오듯이 주식시장 역시 부지런히
순환되고 있다.

현재 주식시장은 사계절중 춥고 암울했던 겨울을 막지나고 부지런히 새싹을
돋우고 꽃봉우리를 준비하는 봄과 같다.

이 계절이 끝나면 무성한 잎사귀와 풍성한 열매가 준비되어 있는 여름,
가을이 오는 것은 당연하지 않은가!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