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연속극" <아파트> (MBCTV 오후 8시) = 마지막회.

홍두는 범수에게 판의 비자금 통장과 유기농법에 관한 책을 내놓으며 o
소일거리가 되셨으면 한다고 한다.

범수는 홍두의 마음씀씀이가 고마워 감격하는 한편 판을 불러 아들
하나는 잘키웠다며 자식 내외를 대견해한다.

나리는 이런저런 사정 때문에 준하네 집에 머무르게 했던 토니를
데려다 함께 집들이 준비를 하며 즐거워한다.

아기 키우기에 정신이 없는 형아는 슬리퍼 차림에 머리도 대충 묶은
채 살림살이를 한다.

<>"주말극장 "<부자유친> (SBSTV 오후 8시50분) =

태환은 미희로부터 광고 모델을 해보지 않겠냐는 제의를 받고 고민에
빠진다.

아내에게 뭔가 보여주겠다는 생각에 태환은 미희의 제의를 받아들이고
미희는 엉뚱하지만 심지가 굳은 태환에게 호감을 갖는다.

재신의 집에 찾아온 초원은 집에 돌아가지 않겠다고 떼를 쓰고 재신은
초원을 달래느라 힘들어한다.

정표는 초원의 집으로 전화를 걸어 초원이 이곳에 안전하게 있으니
걱정말리는 전화를 건다.

<>"일요스페셜" (KBS1TV 오후 8시) =

검은 대륙 아프리카는 "산은 신이 내려준 선물이다"라고 말한다.

그들이 감탄과 경이로 대하는 장엄한 산 킬리만자로. 그 전설적인
산의 신비를 벗겨본다.

케냐령인 북쪽 경사면에서 출발해 탄자니아 국경을 넘어 해발 6천미터
정상으로 가는 동안 만나게 되는 킬리만자로의 다양한 얼굴을 보여준다.

특히 문명의 접근을 완강히 거부해온 마사이족이 사상 최초로 그들의
생활상을 적나라하게 공개한다.

<>"드라마게임" <돈가방 블루스> (KBS2TV 오후 9시) =

택시기사 용수는 뒷자석에 손님이 두고 내린 묵직하고 잠금장치가
달려있는 가방을 습득한다.

아내 윤희와 함께 어렵게 연 가방 안엔 셀 수도 없는 거액의 돈이
들어있다.

같은 시각 구두쇠 종돈의 집은 비상이 걸려있다. 돈 5억이 담긴 가방을
종돈이 택시 안에 놓고 내렸기 때문이다.

잠도 못이루고 안달하는 종돈과는 달리 종돈의 부인이나 딸은 내심
고소하기까지 하다. 평소에 비밀방을 만들어 놓고 쥐꼬리만한 생활비를
내놓는 가장이 무척 불만스러웠기 때문이다.

<>"특선 다큐멘터리" (EBSTV 오후 9시) =

닉슨은 대통령이 되면서 190년대 이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던 냉전을
완화하기 위해 우선 베트남전을 종결하기 위한 물 밑 작업을 시작했다.

동시에 미소의 핵병기고는 이미 충분하다는 판단하에 소련과의 핵군축
및 핵제한협정을 타결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 결과 닉슨의 대통령 두 번째 임기때는 베트남전쟁의 정전이 가시화
되고 중국과의 화해가 이루어졌으며 소련과의 전략무기 제한협정을
맺기에 이른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