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은 15대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인사(16명) 가운데 개혁동참의사를
직.간접적으로 밝히고 있는 10여명과 입당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현재까지 신한국당 입당에 긍정적인 의사를 보인 인사로는 박시균(경북
영주) 김일윤(경북경주갑) 황성균(경남사천) 박종우(경기김포) 원유철(경기
평택갑)당선자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여권은 관망자세를 보이고 있는 임진출(경북경주을) 김재천(경남
진주갑) 김영준(충북제천.단양)당선자, 총선기간중 신한국당의 김윤환
대표위원과 뜻을 함께 하겠다고 밝힌 권정달(경북안동을) 김용갑(경남밀양)
당선자등도 영입대상으로 꼽고 교섭중이다.

반면 서훈 백승홍 이해봉씨등 반신한국당 정서가 뚜렷한 대구지역의
무소속당선자와 신한국당을 탈당한 허화평당선자는 무소속 잔류의사를
강력하게 피력, 영입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편 신한국당은 이날 고위당직자회의를 열고 여당 취약지역에서 아깝게
낙선한 홍재형 이성헌 정성철 이영창 박종근 정시채위원장등과 공천낙천후
불출마를 선언한 반형식 권해옥의원등에 대해 배려해줄 것을 당총재인
김영삼대통령에게 건의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 김호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