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업체인 레츠(대표 박원철)가 시스템다이어리 위주에서 다양한 가죽제
품으로 생산품목을 확대하고 있다.

박사장은 "오는 5월부터 가죽으로 만든 지갑 벨트 도장케이스 가방등을
본격 생산할 방침"이라며 "앞으로 이들품목의 매출을 전체의 30%선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품목다각화를 위해 지난 1년간 이들품목에 대한 국내시장조사
와 디자인 품질검사등을 추진해왔다.

박사장은 "시스템다이어리시장이 몇년안에 포화상태에 이를 것"이라며
"정체기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기 위해 아이템다각화를 꾀하게 됐다"
고 설명했다.

레츠는 종이와연필의 계열사로 시스템다이어리 내수시장의 17%가량을 점
유하고 있는 국내최대 시스템다이어리제조업체이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50%가량 늘어난 1백50억원으로 잡고있다.

< 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