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는 회전저항을 감소시켜 연료를 절감할 수 있는 그린타이어를
개발, 시판에 들어간다고 19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옵티모 그린"이란 이름을 붙인 이 타이어에 특수배합고무를
사용하고 첨단 설계를 함으로써 회전저항을 기존의 옵티모 프러스보다
최고 25%까지 줄였다고 밝혔다.

소음과 조종안정성도 기존 제품보다 5%정도 감축했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타이어와는 색다른 디자인 기법을 도입하고 금형기술을
향상시킴으로써 표면질감을 부드럽게 했다고 이회사는 덧붙였다.

한국타이어는 옵티모 그린의 가격을 옵티모 프러스와 같은 가격대로
책정했다.

이 타이어는 프라이드 아벨라등 소형에서 쏘나타 크레도스등 중형용까지
12개 규격의 시리즈가 생산된다.

한편 외국에선 미쉐린과 콘티넨탈이 이같은 연료절약형 타이어를 제품화
하고 있다.

< 차병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