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전문업체인 (주)나산은 프랑스 여성복 패션전문업체인 저스트림사의
"보뜨르농"브랜드를 도입,오는 8월부터 시판에 들어간다고 19일 발표했다.

나산은 이를 위해 최근 저스트림사와 보뜨르농 브랜드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나산이 해외브랜드를 들여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숙녀복인 조이너스 꼼빠니아 예츠,캐주얼의류인 메이
폴,남성복인 트루젠 등 고유브랜드만을 사용해왔다.

나산은 이번에 도입키로 한 보뜨르농 브랜드가 20대후반에서 30대까지의
미시족을 겨냥한 것이며 조이너스 꼼빠니아 등보다 고가품이라고 설명했
다.

나산은 이에 앞서 지난달 부도난 (주)다비다사의 숙녀 캐주얼 브랜드인
"예스비"의 상표권을 인수,내달부터 판매에 들어가기로 했다.

나산은 이같은 브랜드확대를 통해 지난해 3천6백20억원을 기록했던 매출
을 올해엔 5천억원으로 늘릴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장진모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