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 물류정보화수준은 일부 업체가 자체시스템을 가동하고 있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연계정보망이 거의 구축되어 있지않은 초보단계로
평가할 수 있다.

분야별로 보면 육운화물에 대한 정보망은 일부 대형업체를 중심으로
자체전산망을 구축중에 있으나 대부분 중소업체가 거의 전화나 팩시밀리
등에 의존하고 있고 지입차주를 포함한 개별차주의 경우 화물에 대한
정보를 알선업체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항공화물정보망의 경우 항공사들이 상당한 수준의 여객 화물관리
자체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음에도 불구, 수출입화물의 기적예약 운송
화물창고의 반출입관리 통관심사및 허가 등의 기능이 연계되어 있지 않아
공항에서의 물류병목현상을 초래하고 있다.

철도분야와 해운부문은 타 수송수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보화가 많이
진전되고 있는 편이다.

철도의 경우 금년초부터 화물운송및 승무원관리 등에 관한 철도종합정보
시스템을 구축, 가동하고 있다.

화물운송장 화차배분통지 화물운송통지서 등의 전자문서교환(EDI)서비스는
시험 운영중에 있다.

해운분야에서는 지난 94년부터 수출입화물관련 EDI서비스를 도입, 부산과
영남권의 유관 기관과 업체 3백여곳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경인권
호남권 동해권에 대해서도 서비스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