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인 재원씨(30)가 지난 17일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서영주정 김일우씨의
둘째딸 지연양(23)과 화촉을 밝혔다.
이날 결혼식에는 특히 이건희 삼성그룹회장이 혼주 자격으로 조카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또 이재현 제일제당상무 등 삼성 분가 그룹 관계자들도 대부분 하객으로
참석, 오랫만에 가족간의 우애를 다졌다고 새한미디어 관계자들은 전했다.
신랑 이재원씨는 이재관 새한미디어 사장의 셋째 동생으로 새한미디어
동경지사 이사로 근무중이며 신부 김지연씨는 줄리어드 음대를 졸업하고
신부수업중인 재원.
이들은 양가 어른의 소개로 만나 1년여간 연애 끝에 이번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는 후문.
<이의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