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원정보기술은 마더보드에 꽂히는 중앙처리장치(CPU)와 메모리등 주요부
품을 기존의 PC와는 전혀 다르게 배치한 펜티엄 PC를 개발했다고 15일 발표
했다.

이 회사는 "미션ATX"로 이름붙인 이 제품이 인텔이 최근 제시한 ATX시스
템을 수용한 국내 첫PC라고 설명했다.

ATX시스템은 마더보드상의 부품을 업그레이드 하기 편리하게 재배치해 확
장성을 높이고 동시에 다른 주변기기와 연결하는 케이블의 길이도 줄인다.

미션ATX는 16비트 사운드 카드를 내장했으며 별도의 레귤레이터를 탑재하
지 않아도 3.3V의 전력을 공급받을수 있다.

특히 키보드 프린터 마우스등의 주변기기를 모두 수용할수 있는 USB포트를
설치해 사용상의 편의성을 높였다.

USB포트에 연결된 주변기기는 USB규격을 만족하는 다른 주변기기와 연결
해 쓸수 있어 본체 뒷면의 복잡한 선들을 정리할수 있도록 한다.

<오광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