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방자치단체장들도 이날 아침 일찍 각 지역구에 마련된 투표소에 나가
소중한 한표를 행사.

조순서울시장은 오전 8시 부인 김남희여사와 함께 종로구 혜화여고 1층 교
실에 마련된 혜화동 제1투표구에서 "정치 1번지"종로를 대표하게 될 국회의
원을 뽑는 투표권을 행사.

조시장은 투표를 마친뒤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이 훌륭한 대의원을 선출해
국가의 방향이 잘 정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선거의 의
미와 기대감을 표시.

송언종광주시장은 오전 8시 50분께 동구 학동 목화예식장에 마련된 학운동
제3투표소에서 부인 박수자여사와 한표를 행사한뒤 시민들에게 투표 참여를
당부.

허경만전남도지사도 오전 7시께 고향인 순천시 왕조동 제1투표소인 왕지경
로당에서 주권을 행사한 후 선거관계자들을 격려.

주병덕충북지사는 오전 9시 청주시 상당구 대성동사무소에 마련된 투표소에
서, 이인제경기도지사는 오전 6시30분 안양시 관양1동 제3투표소인 관양중학
교에서 각각 투표.

최기선인천시장은 오전 7시 45분 중구 중앙동사무소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이복식시의원과 함께 한표를 행사.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