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자동화시스템업체인 아주하이텍(대표 최현호)이 세계 최고속 산업용
비전검사보드시스템을 개발했다.

아주하이텍은 지난 2년간 3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최근 제품개발을
끝내고 지난 3월말부터 본격생산에 나섰다.

회사측은 "이제품의 칩속에 고속알고리듬을 부착, 제품검사속도가 세계
최고속수준인 초당 10~30회 정도로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기존제품의 검사속도는 초당 2~3회 가량이다.

이 시스템은 고속의 연속생산공정시 육안으로 식별키 어려운 생산라인을
멈추지 않고 리얼타임으로 순간형상을 포착, 제품상태 등을 검사하는데
쓰인다.

콘덴서 반도체 파이프 철강등 각종산업용소재의 계측과 불량율등의
검사에 필수적이다.

특히 이 시스템은 시뮬레이션 조작을 통해 각제품에 적합한 검사기능을
설정할 수 있어 시스템1대로 다양한 품목을 검사할 수 있다.

회사측은 "미국 일본등의 제품보다 처리속도가 5배이상 빠르고 가격도
저렴해 올해 2백억원상당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내수시장규모는연간 4백억원정도이며 그동안 일본 미국제품등을 대부분
수입, 사용해왔다.

이회사는 올해 미국 일본 동남아등에 1백만달러어치를 수출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