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과 금호그룹은 개인휴대통신(PCS) 사업진출을 위해 구성한 연합
컨소시엄 명칭을 "글로텔"로 정했다.

효성과 금호는 10일 이 컨소시엄에는 모두 5백33개업체가 참여하며
대우통신 대영전자 조흥은행 하나은행등이 주요주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또 대주주 지분율은 양 그룹이 각각 18%씩 36%이며 5백10개인 중소기업이
전체의 30%를 출자한다.

대표는 박재하금호텔레콤사장과 오효원효성텔레콤부사장이 공동으로 맡기로
했다.

자본금은 2천억원으로 정했으며 사업개시연도인 98년까지 5천억원으로
증자하기로 했다.

98년 하반기에는 중소기업등을 공모, 자본금의 10%를 액면가에 매각해
대주주 지분을 32.73%로 낮출 계획이다.

양사는 외국기술협력사에 대해 미국 AT&T와 경제적 망설계, 미국 벨
어틀랜틱과 무선운영보전, 미국 LCC와 소프트웨어, 일본 NTT와 차세대이동
통신기술, 홍콩 허치슨과 CDMA(부호분할다중접속) 장비운용과 통신마케팅
분야에서 각각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 TRS(주파수공용통신)사업진출을 추진중인 아남그룹은 10일
한국이동통신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컨소시엄 참여업체는 54개사, 자본금은 5백억원으로 확정됐다.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