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발행되는 옐로 페이지(업종별 전호번호부)의 광고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올해 1백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SIMBA인포메이션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 "옐로 페이지 시장전망"에 따르면
올 한해 발행될 옐로 페이지의 광고총액은 지난해 98억8천만달러에서 5%정도
증가한 1백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증가율은 90년대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인데 94년엔 3.5%, 지난해는
4.1%였다.
이 보고서는 오는 2000년까지 옐로 페이지의 광고수주가 해마다 4~5%씩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이같은 증가율은 케이블TV, 쌍방향 미디어의 광고성장률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옐로 페이지 광고시장은 나이넥스, 벨사우스, 스프린트, GTE등 대형 전화
사업자들이 분점하고 있는데 벨사우스사의 지난해 광고수입은 16억8천만
달러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