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산업디자인지도를 받은 기업중 90%이상이 만족한 결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산업디자인포장개발원(KIDP.원장 유호민)은 최근 디자인지도를 받은
업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조사업체의 93.5%가 지도결과에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KIDP는 지난해 디자인지도를 받은 3천7백여 업체중 1천2백36개업체들을
지정, 디자인지도사업의 실효성을 묻는 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의
업체가 지도사업에 대해 만족하고 있어 디자인지도사업이 점차 업계내에서
뿌리를 내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기업지도결과 만족도를 각분야별로 살펴보면 제품디자인과 포장디자인의
경우 조사대상사업체중 99%이상이 응답했으며 시각.포장기술의 경우는
지도업체 모두가 수준급이상이라고 응답했다.

만족도수준을 전년도인 94%(85%)와 비교하면 8.5%포인트가 증가, 지도
성과가 질적인 면에서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KIDP는 이번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올해 지난해보다 5백여업체 늘어난
4천2백40여업체를 대상으로 디자인지도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