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가 프리미어리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025~2026시즌부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전 경기를 독점 생중계한다고 24일 발표했다.최근 파트너십 체결식에는 쿠팡플레이 김성한 대표와 스포츠 총괄 이종록 전무, 프리미어리그 폴 몰나르 최고 미디어 책임자(CMO), 조쉬 스미스 글로벌 미디어 세일즈 총괄이 참석했다. 쿠팡플레이와 프리미어리그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경기 중계뿐 아니라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다각화를 위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계약기간은 6년, 중계권료는 총 4200억원으로 알려졌다.쿠팡플레이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잉글랜드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 리그 원(3부), FA컵, 카라바오컵(리그컵), 커뮤니티 실드에 이어 프리미어리그까지 잉글랜드 축구의 토털 패키지를 완성했다. 아울러 프리미어리그를 비릇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1 등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럽 주요 4개 리그를 중계한다. 몰나르 프리미어리그 CMO는 “한국의 공식 중계 파트너로 쿠팡플레이와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쿠팡플레이는 프리미어리그 축구를 새롭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전달할 최적의 파트너이며, 차별화된 시청 경험과 팬 참여를 함께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성한 쿠팡플레이 대표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축구 무대이자 한국 팬들이 오래도록 사랑해 온 프리미어리그를 쿠팡플레이에서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최고의 중계, 가장 폭 넓은 편성, 생생한 화질은 물론 다양한 부가 콘텐츠를 제작, 제공하는 등 스포츠 팬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적극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스포츠 기업 투자 촉진을 위한 ‘2025 스포츠 계정 모태펀드 운용사’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체육공단은 지난 2015년부터 스포츠 중소·벤처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결성된 정부 주도형 스포츠 펀드를 시작으로, 창업기업을 위한 출발 펀드, 스포츠 서비스 분야 특화 프로젝트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체육공단은 올해 처음 운용 예정인 스포츠 전략 펀드 등 분야별 특화 펀드 결성을 통해 스포츠 기업을 적극 도울 계획이다. 체육공단과 문체부는 전년 대비 펀드 결성 4.1% 감소 등 경기 침체 우려로 국내 벤처 투자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전년과 동일한 규모의 스포츠 펀드 예산(300억원)을 확보해 스포츠산업 투자 환경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스포츠 펀드 운용을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4월 29일까지 한국벤처투자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누리집 또는 체육공단, 한국벤처투자 스포츠 계정 담당 부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빅토르 호브란(28·노르웨이)이 악명 높은 ‘스네이크 피트(Snake Pit·뱀 구덩이)’에서 승부를 뒤집으면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7승째를 거머쥐었다.호블란은 2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 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87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를 적어낸 호블란은 저스틴 토머스(미국)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156만6000달러(약 23억원)다.노르웨이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PGA투어에서 우승한 호블란은 2년 전인 2023년 시즌 3승과 함께 시즌 챔피언을 의미하는 페덱스컵 챔피언에 오르며 최고 전성기를 누렸다. 지난 시즌엔 한 차례 준우승에 그치는 등 잠시 주춤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1년7개월 만에 통산 7승째를 올리며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공동 선두로 출발한 호블란은 15번홀까지 앞 조에서 경기하던 토머스에 2타 차로 밀려 우승과 멀어지는 듯했다. 토머스는 버디만 7개로 7타를 줄이면서 역전 우승을 눈앞에 뒀다.호블란은 뱀 구덩이로 불리는 16~18번홀에서 승부를 뒤집었다. 16번홀(파4)에서 185야드 남기도 친 두 번째 샷을 핀 1.8m 거리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았다. 토머스가 이 홀에서 보기를 범한 덕에 호블란은 공동 선두가 됐다. 이어진 17번홀(파3)에서 3.3m 버디퍼트를 떨어뜨려 단독 선두로 올랐다.호블란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3온 2퍼트 보기를 범했음에도 1타 차로 우승했다. 토머스도 마지막 홀에서 티샷 실수로 보기를 범했기 때문이다. 호블란은 “솔직히 이번 주에 우승할 거라고 믿지 않았다”며 “지난 1년 반 동안 꽤 힘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