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업계에 첫선을 보인다.
또 삼성생명은 전화로 보험마케팅을 전담하는 ''텔레마케팅(TM)실''을 본격
가동하는 등 생보사의 영업조직이 바뀌고 있다.
이달들어 보험사들이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판매채널 다양화 등을 위한
특색있는 조직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 1일 텔레마케팅을 전담하는 TM실을 신설, 생명보험의
미개척시장인 20대층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나섰다.
국민생명은 2일 생보업계 최초로 재택설계사 조직을 운용하는
"하이테크팀"을 신설했다.
이 회사의 김대보 전무가 팀장을 맡은 하이테크팀은 앞으로 임원급의
부인까지 재택설계사로 양성할 계획이다.
작년말 총자산 1조원을 돌파한 한국생명은 "생보 빅6" 진입을 겨냥,
본사기능을 일선영업 지원체제로 전환하고 "청년중역회의" 조직을 발족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조선생명도 고객서비스를 전담하는 별도의 팀을 신설하고 서울법인
영업팀을 총괄팀과 영업팀으로 분리하는 등 현행 팀제를 보완하는 조직개편
을 단행했다.
대한재보험은 4월부터 손해보험의 국내우선출재 제도가 폐지되는 등 외국
재보험사와 본격경쟁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기업보험본부와 생명보험본부를
신설하는 등 조직을 경쟁시스템으로 바꿨다.
<정구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