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인도 전력사업에 진출한다.

한전은 최근 뉴델리에서 인도 전력부와 전력사업 전반에 걸쳐 상호협력키
로하는 내용의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2일 밝혔다.

한전의 심창생 대외전력사업단장과 인도 전력부의 아브라함 차관이 각각
서명한 이 양해각서에 따라 한전은 앞으로 인도 정부의 지원아래 대용량 화
력발전소 건설,운영사업과 기존 노후 발전소의 설비개선및 현대화 사업에
현지 국여 전력회사들과 공동으로 참아하게 된다.

한전은 이에 따라 <>남부 타밀나두주 마드라스 남쪽지역의 코발람 발전소
<>동부 웨스트 벵갈주의 마이쏜 발전소및 메이쟈 발전소 등의 건설에 참여
하게 된다.

또 국영 다모다르계곡 개발공사 산하의 챈드라푸르 발전소와 보카로 에이
발전소에서 운영중인 10기의 노후 발전소 설비개선및 현대화에도 참여할 계
획이다.

한전은 인도의 발전시장 규모가 오는 2001년까지 8백억달러에 달할 것으
로 전망하고 있다.

한전의 이번 인도 진출은 필리핀과 중국에 이은 세번째 해외 진출이다.

< 차병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