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이 신제품이름에 컴퓨터용어를 사용하고 컴퓨터관련상품을
판촉물로 제공해 눈길.

이 회사는 신세대용 남성화장품인 "아모레 트윈엑스"의 후속제품으로
다운로드( Download )의 약자인 DN을 넣은 "아모레 트윈엑스DN"제품을
내놓고 시판에 돌입.

DN이란 자기가 찾고있는 자료를 호스트컴퓨터로부터 자신의 PC로
옮겨오는 것을 뜻하는 말로 PC통신에 익숙한 18~24세의 신세대고객층을
겨냥한것.

이 회사는 또 트윈엑스제품의 CF와 미용정보를 담은 CD롬 5만개와 마우스
패드(마우스밑에 까는 고무판)5만개를 제작,화장품전문점에 일제히 뿌리는
판촉활동을 전개.

태평양은 지금까지의 주력제품인 트윈엑스판매액을 지난해 98억원에서
올해 64억원으로 줄이는대신 트윈엑스DN을 연말까지 1백억원어치 판매,
남성용주력제품으로 키워나갈 계획.

< 강창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