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평그룹, 강남금고 인수..대한중석 통해 지분 49% 100억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거평그룹이 강남상호신용금고를 인수한다.
1일 금융계에 따르면 거평그룹계열사 대한중석은 강남금고 지분 49%를
1백억원 안팎에서 인수키로 가계약을 맺었다.
거평그룹관계자는 "지난 3월말 강남금고 대주주인 조병세씨의 지분 49%를
인수키로 가계약을 체결했다"며 "부실채권 처리문제등으로 인수금액이
정확히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1백억원 안팎이 될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인수하는 주식이 49%밖에 안돼 당장 경영권을 행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김성수씨등 다른 주주들과도 곧 주식인수계약을
체결,올 가을까지는 경영권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거평그룹은 지난해부터 업무영역다각화측면에서 금융업 진출을 모색해
왔으며 강남금고 대주주인 조씨는 지난 95년초부터 건강이 악화돼 금고매각
을 추진해 왔었다.
강남금고가 거평에 인수됨에 따라 지난해부터 M&A된 금고는 서울의 신신
풍국 삼성등을 포함, 모두 7개에 이른다.
금고들이 최근들어 M&A의 단골고객이 된것은 금리자유화와 금융기관간
경쟁격화로 영업이 위기상황을 맞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업계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특히 개인이 소유한 금고는 금융기관이나 그룹사 계열금고보다 자금동원력
이나 위기상황대처능력이 부족해 대거 매각의사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금고는 지난 3월말현재 자기자본 1백21억원, 여신 1천2백억원, 수신
1천1백50억원대로 서울소재 금고로는 중간 규모다.
<박준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일자).
1일 금융계에 따르면 거평그룹계열사 대한중석은 강남금고 지분 49%를
1백억원 안팎에서 인수키로 가계약을 맺었다.
거평그룹관계자는 "지난 3월말 강남금고 대주주인 조병세씨의 지분 49%를
인수키로 가계약을 체결했다"며 "부실채권 처리문제등으로 인수금액이
정확히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1백억원 안팎이 될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인수하는 주식이 49%밖에 안돼 당장 경영권을 행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김성수씨등 다른 주주들과도 곧 주식인수계약을
체결,올 가을까지는 경영권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거평그룹은 지난해부터 업무영역다각화측면에서 금융업 진출을 모색해
왔으며 강남금고 대주주인 조씨는 지난 95년초부터 건강이 악화돼 금고매각
을 추진해 왔었다.
강남금고가 거평에 인수됨에 따라 지난해부터 M&A된 금고는 서울의 신신
풍국 삼성등을 포함, 모두 7개에 이른다.
금고들이 최근들어 M&A의 단골고객이 된것은 금리자유화와 금융기관간
경쟁격화로 영업이 위기상황을 맞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업계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특히 개인이 소유한 금고는 금융기관이나 그룹사 계열금고보다 자금동원력
이나 위기상황대처능력이 부족해 대거 매각의사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금고는 지난 3월말현재 자기자본 1백21억원, 여신 1천2백억원, 수신
1천1백50억원대로 서울소재 금고로는 중간 규모다.
<박준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