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종목인 남양이 대주주가 보유한 주식의 33.3%를 무상소각한다.

증권거래소에따르면 남양은 지난 29일 부산지방법원 회사정리계획안
인가에따라 대주주인 홍의식씨와 특수관계인 1명이 보유하고있는 19만
6,445주중 6만5,481주(33.3%)를 무상소각하기로했다.

이에따라 남양의 자본금은 30억원에서 26억7259만5000뭔으로 줄어들게
됐다.

남양은 대주주로부터 오는 6월 28일까지 소각대상주식을 제출받아
소각하게 된다고 밝혔다.

남양은 국내 최대의 어망제조업체로 중국등 후진국기업과의 경쟁에서
실적이 악화 지난 95년 1월 법정관리에 들어갔었다.

부산지방법원의 남양대주주에대한 주식 무상소각결정은 남양의
경영부실 책임을 대주주에게 일부 물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