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통신사업분야중 국제전화사업진출을 위해 그랜드(대연합) 컨소시엄을
구성키로 합의했다.
이에따라 국제전화분야는 이들 그랜드컨소시엄만이 남게돼 심사자격에 특별
한 하자가 없는한 자동적으로 사업권을 획득하게 됐다.
고합 대륭정밀 롯데 아세아시멘트 해태등 5개사연합은 29일 일진-한라연합
과 동아그룹이 그랜드컨소시엄 구성을 제의해 이를 받아들여 8개사가 연합하
게 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들은 사업추진을 위해 자본금 7백억원의 "한국글로벌텔레콤(가칭)"을 설
립하고 8개사는 각각 6%씩 지분을 참여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소유와 경영을 분리시키기 위해 한국글로벌텔레콤의 대표이사와 임원은
전문경영인을 영입, 자율 및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키로했다.
5개사 연합의 간사회사인 고합의 황인보상무는 "국제전화분야는 PCS분야와
는 달리 제3사업자를 선정하기때문에 단기간에 기존사업자와의 경쟁력을 갖
추기 위해서는 자본력과 기술력을 확보해야한다고 판단해 8개사 연합을 구
성하게됐다"고 말했다.
< 김도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