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이산화탄소 대량방출' 또 확인 .. 일본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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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상청이 서태평양 적도부근 바닷속에서 대기오염의 주범인
이산화탄소(CO2)가 대량으로 방출되고 있는 사실을 확인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일 기상청의 해양관측선인 능풍환호는지난 1월중순부터 2개월간
서태평양 동경 1백37도, 1백65도 지역에서 대기중과 바닷속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관측한 결과, 이지역 바닷물에서 동부 태평양지역에 버금가는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 가방출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날짜변경선 부근까지의 서태평양 적도일원은 현재 해면으로부터
2백m 깊이까지의 바닷물 온도가 예년에 비해 섭씨 1도-3도 정도
높아 이산화탄소 방출해역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일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그동안 화석연료를 땔 때배출되는 이산화탄소 중 30%인 20억t
가량이 바다물에 흡수된다며 바닷물이 대기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조절해
왔다고 주장했었다.
그러나 동태평양 적도부근에 이어 서태평양 적도부근에서도 이산화탄소가
공기중으로 대량 배출된다는 사실이 이번에 확인됨으로써 이산화탄소의
흡수.방출 메카니즘을 밝히는데 새로운 자료로 활용될전망이다.
일 기상청관계자는 이와관련, "처음으로 행해진 동경 1백65도 해역에서의
조사활동에서 중요한 결과를 얻어냈다"며 "지구온난화와 엘니뇨현상의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앞으로 관측범위를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8일자).
이산화탄소(CO2)가 대량으로 방출되고 있는 사실을 확인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일 기상청의 해양관측선인 능풍환호는지난 1월중순부터 2개월간
서태평양 동경 1백37도, 1백65도 지역에서 대기중과 바닷속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관측한 결과, 이지역 바닷물에서 동부 태평양지역에 버금가는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 가방출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날짜변경선 부근까지의 서태평양 적도일원은 현재 해면으로부터
2백m 깊이까지의 바닷물 온도가 예년에 비해 섭씨 1도-3도 정도
높아 이산화탄소 방출해역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일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그동안 화석연료를 땔 때배출되는 이산화탄소 중 30%인 20억t
가량이 바다물에 흡수된다며 바닷물이 대기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조절해
왔다고 주장했었다.
그러나 동태평양 적도부근에 이어 서태평양 적도부근에서도 이산화탄소가
공기중으로 대량 배출된다는 사실이 이번에 확인됨으로써 이산화탄소의
흡수.방출 메카니즘을 밝히는데 새로운 자료로 활용될전망이다.
일 기상청관계자는 이와관련, "처음으로 행해진 동경 1백65도 해역에서의
조사활동에서 중요한 결과를 얻어냈다"며 "지구온난화와 엘니뇨현상의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앞으로 관측범위를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