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27일 삼성전자의 호스트컴퓨터와 연결된 EDI(전자정보교환) 시
스템을 개통, 손보업계 최초로 본격적인 고객지향형 EDI시스템을 가동했다.

이번에 개통된 적하보험 EDI시스템은 기업의 개인 단말기와 보험사 컴퓨터
와 연결된 기존의 시스템과는 달리 대기업(삼성전자)의 호스트컴퓨터와 보험
사 업무컴퓨터가 직접 연결된 시스템이다.

삼성화재는 이에따라 그동안 보험계약 신청에서 보험증권 발급까지 적어도
반나절이나 하루이상 걸리던 시간을 수시간내로 줄였다.

삼성화재는 앞으로 삼성전자외에 1백여개 적하보험 거래처와도 이같은 방식
의 EDI시스템을 개통할 예정이다. <정구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