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의 지능개발(IQ)뿐만 아니라 협동성, 사회성 등과 같은
감성지수(EQ)를 향상시키는 블럭완구가 국내최초로 개발됐다.

25일 완구업체인 레고코리아(대표 이윤하)는 놀이기능보다는 교육기능의
완구를 선호하는 국내및 동남아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듀플로 동물학습세트
"를 개발, 다음달 1일부터 시판한다고 밝혔다.

3~4세 어린이용인 이 제품은 색상이 선명하고 무독성인 플라스틱 재질로
제작됐으며 모서리부분을 완만하게 처리, 사용하는 어린이들이 상처를 입지
않도록했다.

또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을 플라스틱 블럭으로 조립하면서
자연스럽게 인지능력을 키울수 있도록 별도의 사진카드에 동물의 습성및
서식지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특히 같은 또래 어린이들이 함께 블럭을 조립할 경우 협동성을 키울수
있고 자연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어 성격장애아동 치료용으로도 활용할
수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레고코리아는 이 제품을 전국에 산재한 3천5백여개의 완구전문점 및
백화점을 통해 세트당 3만5천원에 시판할 예정이며 올상반기중 레고
본사판매망을 통해 일본, 대만 등 아시아권 국가에 수출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6일자).